KIAP | April 9, 2014 | view 1,632
소주 한 병 마시면 비만 될 가능성 1.65배 높다 

 
[앵커]
회식과 모임에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소주입니다. 소주는 맥주보다 살이 덜 찐다 이렇게 생각하시죠. 그런데 소주 한병을 마시는 사람은 뚱뚱해질 가능성이 엄청 커진다, 이런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. 

이승재 기자입니다.
 
[리포트]
우리나라 사람들이 가장 즐겨 마시는 술, 소주. 술을 마시는 성인 한 명이 연간 소주 120병을 마실 정도입니다. 

하지만 과음할 경우 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. 

한상우 / 서울 상계동
"술이 뭐 분위기에 따라서 과도하게 들어가기도 하고 안주도 먹다보면 살이 1-2kg정도는 금방 찌는 거 같습니다."

대한보건협회가 연구한 결과, 평소 소주를 대여섯 잔 마시는 사람은 두 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에 비해 비만이 될 가능성이 1.29배 높습니다. 

소주 1병에 해당하는 7잔에서 9잔 가량은 1.65배, 10잔 이상은 2.36배나 됐습니다.

적게 마셔도 음주 빈도가 잦으면 문제가 됩니다. 

한 주에 네 번 이상 술자리를 갖는 사람은 한 달에 한번 이하인 경우보다 비만이 될 확률이 1.23배 더 높습니다. 

천성수 / 삼육대학교 보건관리학과 교수
"술을 마시게 되면 혈당량이 낮아지고 식욕이 촉진되게 되어있습니다. 알코올은 지방을 이용하는 것이라든지 지방을 분해하는 것을 방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."

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선 소주 한 잔을 오래, 천천히 마시고 음주 전에 식사를 든든히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. 

TV조선 이승재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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